전쟁의 포화 속에서 편지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반세기 만에 처음 만났습니다.
백발노인이 되어 마주한 두 사람의 인연,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.
지난 19일 경남 진주시청에서 칠순의 김임순 씨가 석정운 씨에게 책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.
김 씨가 건넨 책은 소설가 최인호의 '인연'이었는데요.
두 사람의 인연은 5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
18살 때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석정운 씨, 불안과 공포에 떨던 소년병이 버틸 수 있었던 건 김 씨의 위문편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.
죽음의 공포 속에서 '꼭 살아오라'는 편지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텼다고 하는데요.
2013년 석 씨는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통화를 이어오다 마침내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된 것입니다.
51년 만에 손을 맞잡게 된 두 분, 소중한 인연 오래 이어가실 수 있도록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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